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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 <포이어바흐 테제>

by 소소한이야기~!@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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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 

1845년 프랑스로부터 추방당하여 브뤼셀로 망명한 마르크스는 연구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같은 해 봄

<포이어바흐 테제>를 출판했다. 마르크스는 경제, 정치 등의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헤겔

바우어 프루동 등을 연구하고 비판했지만 <<포이어바흐 테제>>에서는 자신의 인식론과 존재론을 

정립하려는 노력이 드러나 있다. 테제 란 주장의 뜻을 가지기 때문에 <포이어바흐 테제>는

<포이어바흐 주장>으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이다.

 

 

마르크스의 아버지 하인리히 마르크스는 이미 1838년 세상을 떠났고, 마르크스는 안정된 생계 없이 엥겔스의

도움으로 근근이 가계를 꾸려나갈 수 있었다. 브뤼셀에서 마르크스의 생활은 비참할 정도로 궁핍했다. 1848년

마르크스는 아버지의 유산을 얼마간 받았지만 정상생활을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마르크스는 헤겔의 변증법은 받아들이되 관념적인 절대정신은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포이어바흐의 인간학적 

유물론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르크스는 포이어바흐의 인간학적 유물론을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마르크스는 <포이어바흐 테제>에서 다음처럼 외쳤다.

 

 

 

 

마르크 스는 철학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를 해석하기만 했다.

문제는 세계를 변화 시기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공허한 이론을 걷어치우고 실천으로서의 철학을 내세우게 되었다. 1843년부터 1845년에 이르기까지

마르크스는 자신의 사상 기반을 거의 다 다졌다고 볼 수 있다. 기간을 좀 더 확장하자면 1843년부터 런던으로 망명하기

바로 전 해인 1843년에 이르기까지 6년간 마르크스는 자신의 중요 사상을 거의 다 정리하여 집필하고 출판했다.

<파리 초고>(1844)와 <포이어바흐 테제>(1845)에서 마르크스는 본격적으로 정치경제학에 몰 뒤 하면서 소위

전통 철학을 비판한다. 그가 비판 대상으로 삼은 철학은 헤겔 철학처럼 관념적으로 추상적인 철학이었다. 마르크스의 

철학 비판은  포이어바흐의 철학 비판으로부터 영향받았다. 포이어바흐가 철학은 신학의 비밀이고 신학은 인간학의

비밀이다라고 말할 때 비밀이란 껍질 또는 허구의 뜻을 가진다.

 

 

포이어바흐에게 있어서 참다운 학문은 인간적인 유물론뿐이며 이것은 자연과학을 기반으로 삼는다. 따라서 포이어바흐는 신학은 상상의 산물이고 철학은 가장 허구적인 학문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마르크스는 포이어바흐의 영향을  받고 철학을 신학과 마찬가지로 관념적이며 허구적이라고 비판한다. 포이어 바흐에 

나오는 마르크스의 철학 비판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철학이란 포이어바흐가 지적한 것처럼 관념적 생각 안에 들어와서 관념적 생각 안에서 전개되는 일종의 종교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철학은 인간 본질의 소외를 뜻하는 또 다른 형식과 양태일 뿐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종교에 대립되는 것이

아닉 종교와 거의 유사한 것이다.

 

 

 

마르크스는 모든 철학을 비판하고 거부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예컨대 마르크스가 헤겔의 변증법을 받아들이고

포이어바흐의 인간학을 수용하는 점을 보면, 마르크스는 관념적이며 형식주의적인 전통 철학을 부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르크스는 헤겔의 관념적 절대정신(신과 같은)과 아울러 포이어바흐의 추상적인 감각, 감정 및 

인간학 등의 개념을 부정한 것이었다.

마르크스는 인간의 활동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현실적인 감각활동으로 본다. 헤겔의 변증법은 절대정신의 변증법

이기 때문에 헤겔이 <정신현상학>에서 말하는 노예의 노동은 추상적인 정신노동에 지나지 않는다. 마르크스가 보기에

헤겔의 자기의식에 있어서의 소외는 정신적 사고의 산물이 정신적 사고 자체로부터 분리된 거이기 때문에 구체적 현실

다시 말해서 정치 경제적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이다.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노동을 파악하고 또한 노동의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학을 넘어설 뿐만 아니라 철학을 폐기하기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 마르크스의 입장이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마르크스 철학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지만 마르크스의 학문이 과연 철학이냐라고 누가

묻는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답해야 할까? 철학과 사상을 같은 범위에 넣고 말한다면 마르크스의 학문은 철학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마르크스 자신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마르크스의 사상은 철학이라기보다 정치경제학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마르크스의 입장에서 볼 때 경 험로이든 합리론이든 아니면 관념론이든 유물론이든 소위 철학은 궁극적으로 추상적을 관념적인 개념들과 용어들을 사방에 늘어놓음으로써 현실의 구체적 삶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포이어 바흐 테제>에서 마르크스는 우선 헤겔식의 관념 철학에 반대한다. 감각 현실과는 동떨어진 관념적 절대정신

본래부터 존재한다는 헤겔의 주장은 독단적이며 강요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마르크스는 여전히 추상 개념

들만 늘어놓은  포이어바흐 시의 철저하지 못한 유사 -유물론 역시 반대한다. 왜냐하면 유사--유물론은 생시몽, 푸리에

오웬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냉철한 감각 현실을 도외시하고 추상적 생가 안에서 현실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은 내용은 철저하지 못한 유물론에 대한 마르크스가 비판적 입장을  간단히 요약한 것이다.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존재해온 모든 유물론은 결함이 있다. 즉 유물론은 사물과 현실과 감각을 추상적 대상이나 사색의 측면에서 바라본다. 우리들은 사물과 현실과 감각을 감각적 인간 활동의 측면에서 다시 말해서

주체적인 실천의 측면에서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된다. 유물론은 관념론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감각활동을 알지 못하고

사물과 현실과 감각을 추상적으로만 파악하려고 했다.

 

 

 

 

포이어 바희의 핵심사상이란?

  -종교의 본질이 인간의 본질 인간학적 유물론으로서의 철학 확립

 

 

여기에서 잠시 포이어바흐의 핵심사 사을 살펴보기로 하자. 우리는 마르크스의 휴머니즘 철학이 헤겔 비판으로부터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르크스의 사상은 헤겔 비판 및  포이어바흐는 관념 철학과 형이상학 및 신학을 비판을 거쳐서 

생긴다. 마르크스는 헤겔로부터 변증법을 받아들이고 관념적 정신을 배제한다. 그는 포이어바흐로부터 유물론적 인간학을 받아들이고 역시 포이어바흐의 관념적 성격을 배제한다. 포이어바흐는 관념 철학과 형이상학 및 신학을 비판하는

작업을 일컫어 철학 자체에 대한 비판이라고 생각했다. 포이어바흐는 초기에 헤겔 관념론 철학을 지지했으나 곧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경험적 실재론의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그는 인간학적 유물론적 단계에서 자신의 철학 체계를 완성했다

포이어바흐는 <가독교의 본질>과 <종교의 본질>에서 "철학의 비밀은 신학이고 신학의 비밀은 인간학"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포이어바흐는 <기독교의 본질>에서 "이 저서의 내용은 병리학적 또는 생리학적이지만, 이 저서의 목적은 동시에 요법적이거나 실천적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기독교의 본질>을 통해서 독단적이며 허구적인 철학과 아울러 추상적이며 형식적인 신학을 걷어치우고 감각과 감정의 참다운 내용을 담고 있는 인간학적 유물론으로서의 철학을 확립하려고 했다. 이러한 포이어바흐의 견해에 따르면 종교의 본질이란 결국 인간의 본질이며 시, 구원, 천국, 죄, 등은 모두 인간 자신이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 만든 개념들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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