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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될 것인가, 시인이 될 것인가 고민하던 대학 시절 철학자가 될 것인가, 시인이 될 것인가 1. 대학시절의 마르크스는 매우 낭만적인 생각을 지닌 대학생이었다. 그는 철학과 역사에 몰두하는 한편 특히 시에 미치다시피 하여 직접 시를 쓰기에 했다. 그는 본대학에서 트리어 출신 학생들의 우두머리 노릇을 했고, 한 번은 지나친 음주와 소란 때문에 대학 유치장에 갇히기도 했다. 베를린대학에서는 학우들로부터 꾼 돈을 갚지 않아 여러 차례 문책을 당하기도 했다. 한창 혈기왕성한 청년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가문에 대한 울분과 사회에 대한 분노가 마르크스의 깊은 내면에 숨어 있으면서 가끔 분출했던 것이다. 베를린대학에서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마르크스는 철학자가 될 것이냐 아니면 시인이 될 것이냐를 놓고 잠 못 이루는 밤들을 보냈다. 2. 그는 연극 비판 잡지를 구상.. 2021. 12. 17.
그리스 신화와 셰익스피어 작품에 빠져들다 그리스 신화와 셰익스피어 작품 1, 마르크스의 어린 시절은 평탄했다. 아버지의 변호사 수입이 비교적 괜찮은 편이어서 4남 5녀의 자녀를 둔 마르크스 부모는 중산층의 시민 가정을 그럭저럭 꾸려갈 수 있었다. 그러나 큰아들과 네 딸은 모두 어린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마르크스의 가문은 폐결핵에 허약한 유전적 체질을 지니고 있었다. 마르크스는 트리에어에서 5년간 예수회 소속 김나지움에 다녔다. 그의 김나지움 성적을 보면 그리스어. 라틴어 등 고전어와 독일어, 역사 등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고 수학과 프랑 수어는 노력 부족이었으며 물리학은 중간 정도였다. 독일의 김나지움은 초등학교 상급반과 중고등 학교를 통합한 학교체제이다. 2. 이미 김나지움 고학년 때 마르크스는 기독교를 종교로 보지 않고 .. 2021. 12. 16.
아버지는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변호사 -볼테르, 루소, 칸트 등의 책을 섭렵한 아버지의 '자유사상'을 이어받은 마르크스 출처-철학의 끌림. 강영계 1.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업다는 말이 있다. 마르크스주의는 사상은 마치 엄청나게 큰 호수와 여러 갈대의 강물들의 연속처럼 보인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라는 큰 호수는 에피쿠로스와 플로티노스 등의 강물로 흘러간다. 이 강물은 다시 중세의 아우구스 티 누수와 토마스 아퀴나스라는 호수로 모인다. 이호수의 물은 르네상스라는 강물을 거쳐서 로크 흄 데카르트 스피노자 등의 강물을 지나 18,19세기의 칸트 헤겔 등의 호수로 흘러든다 우리들은 현대 초반에 하나의 엄청난 사상의 호수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마르크스다. 2. 마르크스주의를 뿌리로 삼은 공산주의는 20세기 초반부터 오.. 2021.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