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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하는 한마디 유머
심봉사가 눈을 뜨기 위해 열심히 불공을 드렸다.
지극정성 끝에 심봉사는 드디어 눈을 뜨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마을 사람들은 정말 그가 눈을 떴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했다. 이때 심봉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눈을 감고 지팡이를 이리저리 짚어가며 내려오고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물었다.
"아니, 심봉사 영감. 눈을 떴다더니 왜 그렇게 다니고 있오."
그러자 심봉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처음 보는 길이라 찾을 수가 없어서 다시 눈을 감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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