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1 철학자가 될 것인가, 시인이 될 것인가 고민하던 대학 시절 철학자가 될 것인가, 시인이 될 것인가 1. 대학시절의 마르크스는 매우 낭만적인 생각을 지닌 대학생이었다. 그는 철학과 역사에 몰두하는 한편 특히 시에 미치다시피 하여 직접 시를 쓰기에 했다. 그는 본대학에서 트리어 출신 학생들의 우두머리 노릇을 했고, 한 번은 지나친 음주와 소란 때문에 대학 유치장에 갇히기도 했다. 베를린대학에서는 학우들로부터 꾼 돈을 갚지 않아 여러 차례 문책을 당하기도 했다. 한창 혈기왕성한 청년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가문에 대한 울분과 사회에 대한 분노가 마르크스의 깊은 내면에 숨어 있으면서 가끔 분출했던 것이다. 베를린대학에서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마르크스는 철학자가 될 것이냐 아니면 시인이 될 것이냐를 놓고 잠 못 이루는 밤들을 보냈다. 2. 그는 연극 비판 잡지를 구상.. 2021. 12. 17. 이전 1 다음